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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동유럽(오스트리아,체코,독일) 여행#1

이번 여행지는 동유럽입니다.

 

먼저, 동유럽이라고 칭하는 국가들에 대해서 살표봅니다.

 

1950~1980년대 말 까지 냉전시대 때에는

유럽 내 공산주의 국가였던 나라들을 일컬어 동유럽이라고 불렀었지만

1989년 이후 자유화 물결에 의해 독재 체제가 몰락한 이후 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헝가리 등의

국가를 통상적으로 동유럽이라고 칭하고 있답니다.

 

금번 일정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에서 시작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리턴하는 5박7일 일정으로

상당히 바쁘게 진행되었습니다.

 

비엔나(Vienna)는 영어식 명칭이고

독일어식으로는 빈(Wien)으로 불리우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입니다.

 

비엔나(Vienna)는

유럽의 다른 도시들 보다 치안도 훌륭하며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도 깨끗하게 운용되고 있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경영컨설팅업체 머서가 발표한

도시별 ‘2016년 삶의 질’ 순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Wien)이 스위스 취리히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빈(Wien)의 중심부인 구시가지에는

신성로마제국 시대의 역사적인 유물과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

구시가지가 통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슈테판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로마 카톨릭교회 대성당인

슈테판 대성당은

높이 솟아있는 첨탑과 모자이크 지붕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건축양식의 극치를 보여준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다양한 색상의 타일로 꾸며진 지붕 덕분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빈(Wien)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진 쇤브룬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카를 6세의 장녀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랑스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에 버금가는

궁전을 갖고 싶다는 야심에서 시작되어

 베르사유 궁전 형태를 표방하여

건축했다고 합니다.

 

궁전에는 총 1,440여 개의 방이 있으며

1층과 2층의 방 중에서 40개 방만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답니다.

 

 

 

쇤부른 궁전의 외관은 바로크 양식

내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건축물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주로 연회장으로 사용되었다는 장소인데

길이 40미터, 폭10미터의 대회랑으로

정말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쉿~!
본래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금지 되어 있는데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그만 찰칵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가 사랑한 궁전으로 알려진 쇤부른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으며

궁전 뒤편에는

광대한 정원과 개선문 글로리에테가 만들어져 있으며,

유럽 최대의 온실 팔멘하우스, 쇤부른 동물원, 미로정원 등이

잘 꾸며져 있어서 왕가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빈(Wien)에서 차량으로 약 4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곳은

'오스트리아의 숨은 진주'인 할슈타트입니다.

 

선사시대 부터 독특한 역사를 지녔다는 할슈타트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답니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데,

그 곳에 자리한 그림 같은 집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잘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마을 뒤쪽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할슈타트 파노라마 전망대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을 둘러 볼 수 있답니다.

 

 

 

할슈타트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이동해서

미라벨정원(Mirabellgarten)에 도착했습니다.

 

짤츠부르크의 에덴동산이라 불리우는 미라벨정원은

미라벨 궁전 앞에 조성된 정원입니다.

 

 

 

중앙 분수 주위에는

그리스 신화 속의 영웅들이 조각 작품으로 설치되어 있고

호헨짤츠부르크성도 먼발치에 보인답니다.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이 아이들과 도레미송을 부르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짤츠부르크의 명소중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게트라이데 거리랍니다.

 

특색있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간판들로 유명한 곳이지요!

 

차량은 통행하지 못하고 오직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는 거리로

모든 상점들이 고유한 디자인으로 철재 간판을 달고 있답니다.

 

중세 시대 부터

상호를 읽지 못하는 문맹인들이 모양을 보고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상점에서 파는 물건을

도형으로 표시하던 관습이 있었는데, 현재도 같은 형식의 간판을 달고 있답니다.

 

 

 

호헨짤츠부르크성은 짤츠부르크의 상징으로

유럽에 존재하는 성 중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한 성 중의 하나랍니다.

 

모차르트 광장 주변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으며,

성안으로 들어가면

짤츠부르크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있습니다.

 

 

 

짤츠부르크를 가로 지르는 잘자흐 강 주변으로

잘 정돈된 도시 풍경이 너무 번잡하지도 않고 평화롭게만 느껴집니다.

 

 

 

여행 4일차,

오스트리아 일정을 뒤로하고

짤츠부르크에서 차로 약 4시간을 달려

체코 남보헤미아 주에 있는 작은 도시 체스키크룸로프에 도착했습니다.

 

체스키는 체코어로 '보헤미아의 것'의 의미이고

크룸로프는 '강이 구부러진 곳에 위치한 습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크롬로프 성은 뛰어난 건축물로 유명하고

체스키크룸로프 구 시가지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답니다.

 

야외 정원에서 성을 연결하고 있는

3층으로 만들어진 아치 모양의 석조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를 "망토다리"라고 부른답니다.

 

 

 

크롬로프 성은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으로

성 내부에 무도회장, 극장, 예배당 등이 있으며

성에서 바라 보는 마을의 풍경은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을 보는 듯 하답니다.

 

크롬로프 성을 휘감고 도는 블타바(Vltava) 강과

체스키크룸로프 구시가지의 전경입니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을 달려서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 도착합니다.

 

체코의 도시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며

유럽 연합에서 14번째로 인구가 많다고 합니다.

 

프라하의 명소중에

프라하 성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프라하를 가로 지르는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프라하 성은

체코의 왕들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사용했던 곳으로

현재는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곳이랍니다.

 

아래 사진의 우측 중앙 부분에 보이는 것 처럼

체코 공화국 대통령의 휘장이 걸려 있으면

현재 대통령이 공화국내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프라하 성에는 체코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있습니다.

 

고딕 건축 양식으로 축조된 "성 비투스 대성당"은

1344년 부터 건축이 시작되었고

전쟁이나 각종 재난이 있을 때 마다 공사를 멈추다 보니

종탑은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에는

여러 명의 체코 왕과 성자들, 영주, 귀족, 대주교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으며,

 

기부금을 받아 대성당을 건축하다 보니

내부에 장식된 스테인드 글라스는 거의 광고판이 되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위치한 천문시계는

15세기 초 두 명의 시계공과 한 명의 수학자가 제작했다고 합니다.

 

19세기 중반에 사도들의 행진이라고 불리우는

사도의 상이 추가 되었고

1870년에는 시계 아래쪽에 캘린더가 추가로 만들어졌었는데

2차 세계대전 때 불타 손상된 것을 1948년에 복구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정각이 되면 소리가 나면서 쇼가 시작되는데

이 쇼를 보기 위해서 수많은 관광객이 시계 앞에 모여든답니다.

 

 

 

카렐교는 보헤미아 왕국의 국왕인

카를4세 때 건설된 프라하 최초의 다리랍니다.

 

16개의 아치로 축조된 다리 위의 상판에는

30개의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는데,

그 중에 얀 네포무츠키 신부의 조각상을 만지면서

소원을 비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보헤미아의 왕 바츨라프 4세의 왕비가

얀 네포무츠키 신부에게 찾아가 고해성사를 했었답니다.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이 궁금했던 바츨라프 4세가

신부에게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묻자

신부는 끝까지 비밀을 지켰고,

끝내 답변해 주지 않은 신부를

혀를 잘라 카렐교 아래 블타바 강에 던져 버렸답니다.

 

신부가 죽임을 당한 후 부터

체코에는 온갖 재난이 끊이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다섯 개의 별과 함께

얀 네포무츠 신부의 시신이 떠올라서

시신을 건져 성당에 안치하고 난 후 부터

거짓말 처럼 궂은 일들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사건으로 얀 네포무츠 신부는 성인으로 추대되었고,

성 비투스 성당 안에 무려 2톤의 은으로 제작된 묘가 제작 되어

안치 되었다고 합니다.

 

얀 네포무츠키 신부가 죽기 전에 한마디 남긴 말은

"나의 마지막 소원을 이 다리에 바치노니,

이 다리에 선 자는 모두 소원을 이룰 것이다!" 라고 합니다.

 

 

 

여행 5일차,

체코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아침 부터 약 5시간을 차량으로 이동해서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로텐부르크에 도착합니다.

 

로텐부르크는 전쟁을 대비해서

도시를 둘러 싸고 있는 성곽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성곽 내부에는 몇 백년된 전통약식의 집들과

곳곳에 도시로 진입하는 것을 감시하는

감시탑이 옛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답니다.

 

1631년 구교도 틸리 장군이 이 곳을 점령 후 도시를 불태우려 하자

한 시의원이 3리터 포도주를 틸리 장군에게 권하게 되었고,

틸리 장군은

"이 컵의 포도주를 단 숨에 마시는 사람이 있으면

도시를 불태우지 않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지켜보던 전임 시장이 와인잔을 한 번에 비우자

이에 감동받은 틸리 장군이

도시를 불태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금도 매일 정오에

아래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시계탑의 양쪽 창문이 열리면서

틸리 장군과 전임 시장이 와인을 마시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답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의 역사는 순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7세기 초반에 발발했던 30년 전쟁 때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1764년 번개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해서 성의 일부가 또다시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하리델베르크 성의 지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포도주 술통이 있습니다.

 

높이 약 7미터, 폭이 약 8.5미터에 달하는

술통은 약 220만 리터의 술을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바로 본

하이델베르크 도시의 전경입니다.

 

라인 강의 지류인 네카르 강이 도시를 가로 지르고 있는

인구 약 16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지만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알려진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관광도시랍니다.

 

 

 

일정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해서

10시간 15분 정도 비행 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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